서울 강남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정부 규제에도 ‘청약불패’ 지역으로로 분류되는 서울에도 악성 미분양이 눈길을 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미분양은 총 47가구로 전달과 변동이 없다.
서울시 미분양은 2017년 5월(119가구)이후 1년 넘게 두자릿수로 집계된다. 올 들어서는 ▲1월 45가구 ▲2월 48가구 ▲3월 48가구 ▲4월 47가구 ▲5월 47가구 ▲6월 47가구로 상반기 내내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도 존재한다. 지난 2009년부터 입주한 서울 종로구 소재 A단지(112가구)에는 전용면적 184㎡ 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앗다. 대형사 브랜드아파트지만 평수가 넓은 대형 아파트여서 주인을 찾지 못해 전세임대로 활용 중이다.


부동산시장의 집값 과열 주범으로 낙인이 찍힌 인기지역 강남에서도 악성 미분양이 남아있다. 서울 강남구 잠원동에 들어선 B단지는 전용면적 84㎡ 22가구(2008년 입주)의 소규모 단지로 절반이 넘는 16가구(지난달 기준)가 미분양 상태다. 현재 시세는 14억원 안팎으로 분양당시 보다 4억원 가량 뛰었다.

지난해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분양한 중견건설사의 아파트도 일부 미계약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2개 단지에서 17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으며 이 중 13가구가 전용면적 147㎡의 대형 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