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303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2012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후 반기 경상이익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635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3038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26.5%(2728억원)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이자 이익(2조7420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2031억원)을 합친 그룹의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은 3조9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156억원) 늘었다. 특히 수수료 이익이 그룹의 시너지 창출로 IB 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150.5%(492억원) 증가했다.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2분기 347억원을 포함해 그룹의 상반기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12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5%(3807억원) 줄었다.

2분기 말 누적 대손 비용률(Credit Cost)은 0.13%로 지주 설립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전분기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71%, 연체율은 0.4%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내려갔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9%로 전분기와 같았다.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를 기록해 안정된 경영지표를 이어갔다. 2분기 말 그룹 총자산은 476조1000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주당 400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은 2분기 561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1조1933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19.5%(1945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년보다 11.7% 증가한 3조20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보다 92.2%(3527억원) 줄었다.

하나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31.3% 감소한 516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익은 1065억원으로 작년보다 83.6% 늘었다. 하나캐피탈은 561억원, 하나저축은행 92억원, 하나생명 89억원의 순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