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올해 상반기 월평균 14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7000명 가량 많았다. 상반기 기준 구직기간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2000년 14만6000명을 기록한 후 최대치다.
장기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이들은 결국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상반기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0만1000명을 기록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최다였다.
고용 상황이 나빠지면서 정부는 취업자 증가 전망을 기존 발표보다 대폭 낮췄다. 지난해 말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올해 취업자가 작년보다 32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달 18일 공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에서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가 18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다.
정부가 수정한 전망이 현실화하면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남아 있던 2009년(마이너스 8만7000명)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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