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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란이 된 '짜증' 발언에 대해 마린온 헬기사고 유가족들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송 장관은 회의 당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유족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묻자 "유족들께서 요구하는 만큼 의전 등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짜증이 난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너무 급작스럽게 사고 소식을 접했기 때문에 아프고 슬픈 듯 싶다"며 "사고 원인이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두 가지 이유도 더 밝혔다.

이에 유가족들은 "현장 한 번 오지 않은 국방부 장관이 유가족이 의전이 부족해 짜증이 났다고 한 발언은 해병대 전체 장병와 해병대 전역자 모두에게 불명예를 안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 장관은 21일 오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헬기 사고 장병 합동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송 장관은 오후 4시30분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다"며 "이 자리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사고 발생 후 나흘 만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잇단 발언 논란과 관련 "장관의 자질과 품위마저 실추시키는 언행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힘들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