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해체를 시작한 서해위성발사장의 모습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사진=머니투데이

청와대가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발사장) 핵심시설 해체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서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핵심시설 해체와 관련한 보고가 있었다.

우리 정부가 해당 사안을 사전에 미리 파악했던 내용이 보고가 된 것인지,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한 내용을 보고한 것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둘 다였다"고 답했다.


한편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의 최신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우주발사체 조립 시설물, 액체연료 엔진 개발을 위한 로켓엔진 시험대 등의 해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번 해체는 북한 입장에서 신뢰구축을 위한 중대한 조치로 보인다"며 "이들 시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위한 기술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곧 폐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CBS 등 미국 언론은 북한이 폐기를 약속한 미사일 시험장이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