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는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취임 후 두번째 여름휴가를 떠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간다고 밝혔다. 전후 주말을 붙이면 총 9일간의 휴식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군 시설은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시설이 갖춰졌고 경호가 용이하다는 이유에서 역대 대통령도 찾곤 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하반기 외교 일정과 문재인정부 2기 개각, 기무사령부 개혁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구상에 주력할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사실상의 휴가 첫날인 지난 28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경북 안동 봉정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휴가기간에 맞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휴가를 떠난다. 통상 비서실장은 대통령 휴가기간에 청와대 업무를 맡고 대통령 복귀 후 휴가를 가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순차적으로 휴가를 가면 2주간 대면 논의를 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휴가기간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의 휴가기간에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업무를 볼 예정이다. 장 실장은 지난주 휴가를 다녀왔고 정 실장의 경우 앞으로 조금씩 일자를 나눠 여름휴가를 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