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사진=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일 북한을 방문해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갖는다.
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통일부는 정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 행사를 위한 현대그룹의 금강산 방북 신청을 이날 허가했다.

이에 따라 현 회장과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현대그룹 임원 15명은 오는 3일 금강산에서 15주기 추모식을 연다.


현 회장의 방북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비롯한 대북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그룹은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이 북한과 ‘금강산 관광개발 의정서’를 체결하면서 1998년 11월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 관광 사업을 시작했지만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격되면서 관광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올들어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대북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TF)'를 운영, 남북경협이 시작되면 곧바로 대북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현재 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지구 토지이용권 ▲금강산관광지구 관광사업권 및 개발사업권 ▲개성공업지구 토지이용권 ▲개성공업지구 개발사업권 ▲개성관광사업권 ▲백두산관광사업권 ▲SOC개발사업권 등 7개 핵심 남북경협 사업권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