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37도. 2일 강원 철원지역에도 사람 체온을 웃도는 폭염이 지속됐다.
폭염 속 도보행진 2일차,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휴전선 155마일 횡단' 대원들이 강원 철원군을 찾았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인천 강화군에서 본격적인 도보횡단에 나섰다. 주최 측은 사상 최악의 폭염이 전국을 녹인 가운데 걷기구간을 탄력적으로 축소, 대원들의 안전을 꾀했다.
이날 철원지역 탐방 역시 폭염 사정을 감안한 일정 조정이 사전 공지됐다. 불볕더위에 노출된 도보행진 대신 전용버스편을 이용한 견학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
따라서 노동당사, 백마고지, 월정리역, 철원평화전망대, 제2땅굴 등 철원지역 비무장지대(DMZ)를 보다 자세히 배우는 장이 마련됐다.
사전 출입절차에 따라 이들을 기다린 각급 군부대 관계자들의 상세한 설명이 이어져 철원 곳곳이 평화통일의 산 교육장을 방불케 했다.
철원지역 일정을 성료한 대원들은 3일 강원 철원과 화천 일대에서 견학활동과 도보행진을 이어간다.
한편 포카리스웨트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휴전선 155마일 횡단은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대표적인 청소년 평화통일 체험활동으로서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함께 걸으면서 인내하고 협력하는, 진정한 땀의 가치를 느끼는 장으로 정평이 나서다.
올해 일정은 서울 사전행사를 포함,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도보행진·견학활동·병영체험 등 총 9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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