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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4024억5000만달러까지 늘었다.
3일 한국은행은 7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02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4000만달러를 돌파한 6월 4003억달러보다 21억5000만달러 늘어난 금액이다.

7월말 외환보유액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외환보유액인 39억달러과 비교하면 100배를 넘어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환보유액이었던 2005억달러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금융 시장이 급격히 침체하거나 외화를 빌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국내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점과 미국 달러화 약세의 영향이 컸다. 통상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일 경우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다.

외환보유액 종류별로는 유가증권 3749억1000만달러(93.2%), 예치금 172억7000만달러(4.3%), SDR 35억5000만달러(0.9%), IMF포지션 19억2000만달러(0.5%), 금 47억9000만달러(1.2%)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