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문학평론가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73)이 8일 지병인 담낭(쓸개)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황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으나 담낭암이 재발해 취임 4개월 만에 자진사퇴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담도암 진단을 받아 한 달 반가량 병원에 입원한 바 있으며 사퇴 후 항암 치료에 전념했으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황 전 위원장은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경남대·강원대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장, 미당문학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평론가로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해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등을 출간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