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한국시장에서 법인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에 나섰다. 기존 GM코리아 캐딜락에서 GM을 뺀 캐딜락코리아로 활동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GM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명에서 GM을 뺀 이유를 밝혔다. 김 사장은 BMW와 벤츠코리아를 거쳐 2016년 10월1일부로 당시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김 사장은 “밖에 있을 때 나도 많이 헷갈렸다. 한국지엠과 GM코리아의 관계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며 “캐딜락이 과거 사브를 팔면서 GM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들어왔는데 대우를 인수하면서 영문이름이 같은 GM코리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딜락 수장으로서 캐딜락이라는 브랜드명을 회사 이름으로 앞세우고 싶었다. 이는 취임 때부터 피력한 부분”이라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을 뿐이지 GM사태 훨씬 이전부터 진행된 것이다. 오히려 GM사태로 늦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결정을 발표하면서 ‘한국지엠 철수설’ 등이 제기됐다.
김 사장은 “밖에서 오해할 수 있지만 GM 이미지와 거리를 두려고 한 것은 분명 아니다. 캐딜락은 분명 GM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캐딜락코리아는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더욱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사명변경은) 캐딜락이란 이름에 책임을 지고 비즈니스를 하자는 의미가 함축됐다”며 “캐딜락이란 브랜드가 한국에서 좋은 이미지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