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을 빼고 순수한 캐딜락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로 한 캐딜락코리아가 복합문화공간인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최대 2년간 운영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난해 두 달간 오픈해 고객들과 교감한 캐딜락코리아는 본사로부터 1년+1년 형태로 최대 2년간 운영하는 방안을 승인받았다.
캐딜락코리아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새로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의 실체를 공개한다. 이날은 공식 오픈 전 미디어행사로 진행되며 다음날인 21일 일반을 대상으로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캐딜락 하우스는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 소호(Soho)에서 시작돼 전 세계 트렌드세터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 첫선을 보인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캐딜락의 역사와 국내 판매중인 차종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에서는 국내 유명인사들이 출동해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펼쳐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캐딜락코리아는 지난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이 큰 효과를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 대비 규모를 더 늘리고 공간활용성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지하 1층의 공간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층 규모의 건물을 활용하고 학생과 신인 디자이너 및 취업준비생 등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한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뉴욕(본사)으로부터 캐딜락 하우스 운영 기간은 1+1년으로 최대 2년간 운영할 수 있게 허락받았다”며 “한국은 캐딜락에게 작은 시장이라 뉴욕에서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딱 한달간 운영하기로 했는데 시장의 반응이 좋아 한달을 더 늘렸다”며 “이번에는 영구적으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캐딜락코리아가 캐딜락 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측면도 있지만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 사장은 “캐딜락 하우스는 세일즈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이라며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전해주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계와 연계하고 학생 및 신인 디자이너 등에게 공간을 빌려줄 것이다. 요새 공간 렌탈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취업도 잘 안되고 힘든데 최소한 졸업 작품이라도 강남에서 멋지게 준비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딜락코리아는 오는 20일 캐딜락 하우스 서울 미디어오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캐딜락 콘셉트카 ‘에스칼라’를 공개한다. 2016년 미국에서 공개된 바 있는 에스칼라는 차체길이가 5340mm에 달하는 대형세단으로 얇은 헤드램프와 날렵한 바디라인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