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018년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지만 당기순손실 275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올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2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6조3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35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바 있는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당기순손실 252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통상적으로 2분기가 항공 비수기임에도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유류비가 급증했지만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여객부문에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주변국가와의 관계 개선 및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등으로 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노선은 전년 대비 25% 늘었고 일본노선과 동남아노선은 각각 10%, 6%씩 증가했다. 전체 수송객수 역시 5% 늘었다.
화물부문에서는 일본노선과 중국노선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13%, 3%씩 개선됐지만 다른 노선들이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수송톤은 2% 줄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 여객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 시장 개발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화물 부분은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함과 동시에 신기재 중심의 운영으로 원가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