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터키의 외교갈등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터키가 구금 중인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더라도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터키가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린 점도 비난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터키의 관세는 대단히 유감이며 잘못된 결정이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이 터키에 부과한 관세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나온 조치인 반면 터키의 관세 부과는 보복이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이날 미국의 5억3300만 달러(약 6047억원)어치 상품에 대한 관세를 2배로 높였다. 앞서 미국은 지난주 터키의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를 부과,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을 촉발했다.
한편 같은 날 터키 법원은 2년 가까이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재차 거부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서부 이즈미르 법원은 테러조직 지원 등의 혐의로 구금 중인 브런슨 목사에 대한 가택연금과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기각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