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롤챔스 서머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싸움에서 생존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젠지 e스포츠를 만나 패배가 역력했다.
젠지 e스포츠는 올 시즌 우승을 넘볼 만큼 막강한 전력으로 상대팀을 위협해왔다. 정규시즌에서 지난달 29일 SK텔레콤 T1에게 패배한 이후 BBQ 올리버스, 진에어 그린윙스, MVP 등 하위권 3팀을 잡아내며 끝까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많은 전문가들이 젠지 e스포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했다. 지난 1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은 양팀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최종 승자를 가려냈다. 결과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2대0 완승이었다.
1라운드부터 '기인' 김기인과 '크레이머' 하종훈의 팀플레이에 힘을 받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2라운드 ‘스피릿’ 이다윤의 하드캐리가 이어지면서 젠지 e스포츠를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젠지 e스포츠를 꺾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킹존 드래곤 X를 만났다. 킹존 드래곤 X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017년 서머시즌부터 지금까지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상대전적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한 킹존 드래곤 X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시종일관 강하게 상대를 밀어붙인 아프리카 프릭스가 세트스코어 3대1로 킹존 드래곤 X를 제압했다. 이번 결과로 킹존 드래곤 X는 ‘LoL 2018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자력 진출권을 KT 롤스터에 내줬다. KT 롤스터는 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편안히 롤챔스 파이널을 준비한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규리그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리핀과 파이널 티켓을 놓고 오는 18일 격돌한다. 2016년부터 사령탑을 맡아 팀 리빌딩에 나선 최연성 감독이 어떤 지략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e스포츠 관계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토너먼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놀라울 따름"이라며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하다보니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데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져 있어 그리핀과의 경기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롤챔스 서머 파이널은 다음달 8일 KT롤스터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팀간 대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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