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면허취소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진에어가 새로운 항공사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토부는 17일 진에어 면허취소 관련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진에어의 항공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1900명에 달하는 진에어 직접고용 인원 및 협력사 등 면허취소 시 불어닥칠 근로자 실직 사태를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은 묻기로 했다.

국토부는 진에어에 대해 일정기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진에어가 청문과정에서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진에어의 경영행태가 정상화 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진에어가 청문과정에서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대책에는 ▲진에어 경영결정에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의 결재 배제 ▲사외이사 권한 강화 ▲내부신고제 도입 ▲사내고충처리시스템 보완(노조 조사단 등)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진에어는 국토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의 진에어 면허유지 결정의 취지를 존중한다”며 “앞으로 진에어 모든 임직원은 고객가치와 안전을 최고로 여기는 항공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