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전에 따르면 기존에 변압기 가격의 약 50%를 지원하는 '노후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은 올 하반기에 12억원의 긴급예산을 추가 편성해 올해 초 계획보다 100여개 단지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노후변압기 교체 예산을 올해보다 증액할 계획이다.
한전의 아파트 노후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407억원을 투입해 2116개 단지에 지원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83개 단지의 신청을 받아 71개 단지를 선정해 10억원 지원 완료했다. 설비는 무상 임대, 설치비는 아파트와 한전이 5대5로 비용을 부담 한다.
전기안전공사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콜센터 고장접수를 실시간 공유하고 사고현장에 동시 출동하는 것으로 시스템을 바꿨다. 따라서 정전신고를 하게 되면 현장출동, 원인파악 등 일련의 수리과정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홈페이지에 전력기자재와 복구업체 최신 현황을 제공해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전 발생 시 긴급수리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이기 위한 것. 또한 비상시에는 한전의 비상발전차(18대)를 동원하거나 가용자재를 활용해 응급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기준 올해 7월부터 지금까지 전국 아파트 정전건수는 전년 동기 73건에서 153건으로 110% 늘어났다. 25년 이상 경과한 노후아파트 정전발생률이 15년 미만인 경우보다 7.4배 높았다. 특히 변압기로 인한 정전이 총 153건중 117건으로 76.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파트 정전이 사전 예방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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