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미만으로 축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말 4조570억원이었던 차입금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914억원으로 8656억원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까지 영업활동으로 5122억원,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한 현금유입 5634억원으로 상환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기차입금 비중을 약 50%에서 30% 수준까지 축소시켰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로도 지난해 말 5조779억원이던 총 차입금을 지난달 말 기준 3조9711억원으로 총 1조1068억원 줄였다. 그룹 전체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 7267억원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한 현금유입 7794억원 등 총 1조5061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덕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및 영구채 발행 등으로 올해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미만으로 축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차입금은 3조7000억원 미만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만으로 부채 상환 및 자금 조달이 가능한 재무구조 선순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재무구조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신용등급을 상향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신용등급 BBB-를 유지하고 있으나 항공업계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K-IFRS 리스회계처리 변경 시 차입금 및 부채비율 증가에 대비해 추가로 6000억원 이상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사옥 등 자산매각이익 2000억원 반영 ▲자회사 기업공개(IPO) 900억원 ▲영구채 2200억원 발행 ▲2019년 CB 전환(1000억원) 등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