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페이’에 대해 “결제 시스템시장을 100% 차지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시장은 3일 오전 서울시의회 제238회 임시회에 출석해 서울페이의 실효성을 우려하는 이호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시정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카드수수료 때문에 겪는 고통이 너무나 크다"며 "결제 시스템시장을 100% 차지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알리페이는 중국에 위폐가 많고, 금융시장이 견고하지 못한 특수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신용카드가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상 등 혜택을 넘어 소비자들이 과연 서울페이를 사용하겠냐"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정책 의도와 달리 영세 소상공인보다 매출이 많은 부유한 소상공인의 혜택이 더 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서울페이는 영세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확고한 정책목표로 매출이 낮은 소상공인에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단계적으로 설계했다"며 "특정기업을 옹호할 의도가 없고, 서울시가 앱을 개발해 민간 시장을 뛰어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민간에 개입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