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노력을 포함, 한반도의 최근 진전상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5일 평양에 특사를 파견한다는 점을 알렸고 추후 이 만남에 대해 설명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이번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밤 9시부터 9시50분까지 전화통화를 가졌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대북특사단은 오늘(5일) 오전 7시4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통해 방북길에 올랐다. 이번 특사단 방북은 지난 3월5일 1차 방북 이후 6개월여만이다.
대북특사단은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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