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는 노조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전임직노조가 존재하지만 4급 이상 기술사무직의 가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기술사무직을 대변하는 노동조합은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가 처음이다.
지회는 기술사무직군이 회사의 일방적인 평가로 고용불안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점심시간을 포함한 코어타임(3시간)과 저성과자 퇴출제도도 불합리하다고 덧붙였다. 살인적인 근무강도와 불합리한 업무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선언문에서 지회는 "공정한 평가 시스템이 작동하고 소통이 원활해 마음 편히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며 "기술사무직 사원의 부당한 처우 개선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노조가 없었던 게임·기술사무직군이 움직이면서 ICT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네이버를 시작으로 화섬식품노조에 지회를 세우며 근로문화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개발직군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의미하는 ‘크런치모드’ 해결을 기치로 내세웠다.
ICT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근로문화 개선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며 "개발직군의 경우 관련 인력 채용과 교대근무를 활성화 하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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