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칠레를 상대로 본격적인 항해를 위한 채비에 나선다. 한국은 앞으로 '어떤 색깔'로 합을 맞춰나갈지 보여줘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오늘(11일) 저녁 8시(한국시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칠레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 부임 후 두번째 평가전이다. 벤투호는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코스타리카와의 첫 경기에서 이재성과 남태희의 연속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앞으로 4년 간 대표팀을 이끌 감독 앞에서 이날 설렁설렁 뛸 선수는 없다. 실제로 벤투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기 위한 강한 의지가 칠레전에서도 모든 선수들에게서 느껴질 것이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칠레를 이끄는 레이날두 루에다 감독이 "A매치 2연전 일정이 있으면 두번째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말한 것이나 벤투 감독이 "지난 일주일 훈련한 것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한 발언에 미뤄볼 때 이날 어느 정도 '견적'을 뽑을 기회가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
적극성, 강령함, 정신력 등을 확인해야 하는 칠레전이다. 승패는 다음 문제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2위에 빛나는 강팀을 상대로 '색깔'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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