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광주·전남지역 9월 분양 사업 여건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며 분양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8년 9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전국 HSSI 전망치는 82.4로 전월대비 13.6포인트 상승하면서 8개월만에 80선을 회복했다.
상반기에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등으로 인해 분양이 연기된 물량들이 가을 분양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어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경기는 계속해서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면 분양경기가 좋음을, 100 미만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서울(119.6)과 세종(104.0)만이 기준선(100)을 상회하며 국지적 호황이 예상됐다. 광주는 81.8로 전월(75.0)전망치 대비 6.8포인트 상승했고, 지난 7월 전망치 64.0에 비해서도 17.8포인트 상승했다.


전남도 75.0으로 전월(60.0)전망치 대비 15포인트 상승했고, 지난 7월 전망치 59.0에 비해서도 16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을 밑돌았다.

주산연은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보다 감소한 반면 지방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지방의 주택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 확대에 따른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광주·전라권 9월 예상분양률은 71.5로 전국 평균 74.8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