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한 매체는 구하라 남자친구 A씨가 "오늘 오전까지 변호사와 지인들을 통해 구하라의 ‘잘못 인정’을 바탕으로 화해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사건 발생 직후 ‘쌍방폭행’ ‘가택침입’ 등의 주장에 이어 거짓이 담긴 내용으로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함에 따라 더 이상 화해는 무의미하다고 판단, 경찰서에 출두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낸 것과 관련, "일방적 폭행을 당한 후 내 직업상 얼굴이 다친 상태에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여러군데 상처를 낸 것에 화가 나고 분한 마음에 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구하라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단순히 ‘여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조금 더 반박할 내용이 없느냐"는 질문에 A씨는 "이런 진흙탕 싸움이 싫어 구하라의 전화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또한 내 의사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달했고 이에 대해 구하라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이다가 돌변해 또 다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차피 이렇게 된 마당에 경찰조사를 통해 쌍방폭행이나 가택침입 등이 아니라는 점, 내가 그동안 참고 참았던 모든 진실을 경찰에서 다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병원 측의 만류에도 이날 오후 9시로 예정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외출증을 받아 급히 서울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하라는 이날 디스패치를 통해 남자친구 A씨가 "욕을 하며 나를 밀쳤고 나도 그를 밀쳤다. 그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고 화이트보드로 밀치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A씨가 집을 나서면서 “너 X돼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라는 말과 함께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제 잘못을 안다.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 또 다시 구설에 오르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사실은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활동할 수 없다 해도 이건 아니다”며 팔다리에 멍이 든 사진과 산부인과·정형외과 진단서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구하라의 산부인과 진단서에 따르면 질병명은 ‘자궁 및 질 출혈’로 “상기 환자는 신체적 폭행 및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상기 진단명으로 약 1주일 동안의 안정 가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의사 소견이 적혀 있다. 정형외과 진단서에는 경추 염좌, 안면부 좌상 및 염좌, 하퇴부 좌상 및 염좌 등의 진단명이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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