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2018평양정상회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고 있다./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돋보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 부부장은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환영행사를 진두지휘했다.
이날 김 부부장은 검은 정장 차림이었다. 한손에 핸드백을 든 채 분주히 움직이며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군악대와 의장대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 부부가 아이들에게 받은 꽃을 들어주기도 했다. 그는 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하기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김 위원장 지근거리에서 움직였다.


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전용기 앞으로 이동했을 때도 김 부부장은 옆에서 지켜봤다. 문 대통령이 열병을 위해 사열대에 올라 자리를 잡을 땐 올라와 위치를 바로잡았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 비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판문점 회담 이전인 지난 2월엔 김 위원장 친서를 직접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이날 평양에선 김 위원장 주변에 항상 머물렀고 레드카펫 위를 앞서 걸으며 자신이 '실세'임을 드러냈다. 가장 분주하게 움직인 사람이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에게 조언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다.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6월 북미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그다. 이번 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며 중요한 역할들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