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AP통신)

애플이 유럽연합(EU)에 150억달러의 탈세 과징금 납부를 완료했다.
19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탈세 추징금 153억달러(약 17조2000억원) 외에 14억달러(약 1조5730억원)를 추가 납부했다.

2016년 8월 유럽위원회(EC)는 애플이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부당하게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위원장은 “애플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했음에도 실질적으로 납부한 금액은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당시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인 ‘더블 아이리시’ 방식을 사용해 세금을 탈루했다. 더블 아이리시는 두개의 아일랜드 법인과 한개의 네덜란드 법인을 활용해 총 3개의 법인으로 세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다른 국가보다 월등하게 저렴한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을 악용하는 것이다.

외신들은 “현재 애플이 납부한 금액은 에스크로 계좌에 묶여 있다”며 “2016년 애플이 EC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 항소했기 때문에 아일랜드는 당분간 애플이 납부한 금액을 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