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추석 인공지능(AI), 전장부품 등 회사의 미래사업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종합기술원을 방문해 신성장동력 분야의 개발 상황을 살피고 선행기술 개발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삼성전자의 미래먹거리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연휴기간, 혹은 10월초에 캐나다 출장길에 올라 AI 사업 추진 현황을 살피고 전략을 재정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캐나다에는 삼성전자가 몬트리올대학교와 협력한 AI랩과 지난 5월 개소한 AI센터가 있다.
이 부회장은 또한 지난 18~20일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온 만큼 대북사업 구상을 한층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미국 통상문제 해결과 지배구조 개편방안 구상 등으로 바쁜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최근 방북까지 고사하며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정 부회장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비롯한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호혜적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은 현재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해 정 부회장이 직접 민간외교관으로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미국 출국을 앞두고 정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보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추석 이후, 늦어도 연내에는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그룹의 딥체인지와 대북사업 구상 등을 구체화하는 데 매진할 전망이다. 앞서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했던 최 회장은 북한의 양묘장을 직접 살핀 바 있다.
양묘장은 모종이나 묘목 등을 심어 기르는 곳으로 산림 황폐화가 심한 북한에 필요한 시설이다. SK는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조림전문 기업인 SK임업을 계열사로 뒀고 베트남 등 사막화가 심한 해외국가에 나무를 심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산림산업 분야에 전문적인 경험을 보유했다.
따라서 남북경협이 본격화 될 경우 SK가 선봉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는 또한 에너지, 통신 등 인프라구축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해 다양한 대북사업 구상이 가능하다.
최근 대외행보를 본격화한 구광모 LG 회장은 추석 연휴에 휴식을 취하면서 경영현안을 챙기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한 경영구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4차 산업혁명 공통 핵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AR·VR 분야의 기술을 우선적으로 육성키로 하는 등 R&D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적극 추진과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 스타트업 발굴 강화를 추진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최근 LG의 융복합 R&D 클러스터인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미래 성장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빨리 읽고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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