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욕 롯데펠리스호텔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지난주 평양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면서 한반도 종전선언 및 북미정상회담 재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아주 빨리(pretty soon) 열릴 것"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머지않아 빠른 시일 내에 2차 정상회담 장소 등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돼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2차 회담 장소는 1차 회담 때와 달라지겠지만 형식은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관계를 다시 협상국면으로 되돌려놓는다는 사실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문 대통령을 만난 직후 이같은 발언을 한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은 구두 메시지가 많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이상 한국시간) 가진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남북간 좋은 합의를 이루었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그리고 미국과의 대화와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안에 북미정상회담을 열겠다고 공식선언함으로써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에 관심이 쏠린다.
정가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6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직전 북미정상회담을 열고 극적인 관계 개선을 추진할 공산이 높을 것으로 본다. 회담 장소는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이 제3국인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만큼 이번에는 워싱턴이나 평양 등 양국 중 한곳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이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중간선거를 앞둔 극적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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