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일 가진 여름휴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하루 연차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갖는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등 국내 상황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전날(27일) 밤늦게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에 복귀하지 않고 곧장 경남 양산 사저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주말까지 양산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 북미 대화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상황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치 상황 중 당장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유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다. 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전날 결국 무산되면서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재송부 요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경과보고서를 보내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임명강행이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관련해 보고를 받고, 이날 중으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재송부 요청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유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에 따라 야당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재송부 요청 후 임명을 강행한다면 야당은 다음달 1일 대정부질문과 이후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에서 압박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