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금융감독원이 추석 연휴 직전 전산 장애로 금융 거래에 차질을 빚은 우리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점검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10월10일부터 우리은행의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다. 이 평가는 본래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지만, 우리은행은 앞으로 4주간 IT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추석 연휴 하루 전인 9월21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타행으로의 송금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지 않았다. 이 여파로 추석을 앞두고 다수의 기업과 고객이 각종 대금과 급여를 송금하지 못해 혼란을 빚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8시30분경 송금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고, 두 시간이 지난 10시30분 시스템을 복구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거래가 집중되면서 또다시 서비스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같은 날 오후 5시30분경 서비스가 안정화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5월 차세대 시스템 위니(WINI)를 도입한 후 두 차례의 전산 장애를 일으켰다. 애초 우리은행은 올해 설 연휴에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안정화 등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교체에 따른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IT부문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