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4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산업공익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 김태영 사용자협의회 회장과 33개 출연기관 노사대표 등이 참석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0만명이 넘는 근로자들과 사측에서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만든 국내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재단이다. 재단은 2012년부터 6년간 조성된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을 재원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산별교섭에서 금융노사는 공동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약 1000억원을 재단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근로자의 임금인상분 중 0.6%포인트와 사측의 동일 금액 출연금을 합친 1000억원을 공익재단에 추가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재단은 이날 출범식 이후 빠른 시일내 후속절차를 마무리하고 노사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재단의 설립 목적인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저출산 문제 경감,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채용 박람회 지원, 청년·사회초년생을 위한 기숙사 건립, 창업지원 등을 펼친다.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취약계층지원 사업은 구조조정 지역 금융취약계층 지원,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서민 자산관리 교육 등이 꼽힌다.
장학사업으로 중·고등학생 성적우수 장학금, 취약계층 자녀 및 농어촌지역 스포츠 꿈나무 지원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북한 금융발전 지원(경제용어사전 발간 등), 새터민 금융 교육 및 컨설팅, 남북 스포츠 교류 확대 등 통일 남북교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저출산 해소, 일·가정 양립 사업으로 거점별 어린이집 설치, 경력단절여성 직장복귀 지원, 한부모 가정 주거 지원 등을 펼치고 폭염 피해 예방(무더위 쉼터 에어컨 설치 등), 소방관 복지증진(외상후 스트레스 치유 지원 등) 등 재난·재해 예방 및 피해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조대엽 초대 대표이사장은 "공익재단이 다른 산업과 우리 사회 전체에 협력의 DNA를 확산해 우리나라 협력의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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