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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빠진 와중에도 대구 집값이 서울 강남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는 올 초 이후 지난달 24일까지 6.89% 올라 서울 서초구(6.69%)와 종로구(6.31%)보다 높은 집값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2.06% 오르는 데 그쳤다.

수성구는 지난해 8·2 부동산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대출규제 등을 받는다. 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받지 않는다.


수성구 집값상승의 원인은 새 아파트 수요가 많은데 반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74.8%인 가운데 대구는 74.4%로 집계됐다. 수성구의 경우 올해 분양한 단지가 모두 매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성구가 지방의 명문학군인 데다 고소득층이 많이 거주한다"면서 "새집과 재건축이 예정된 집을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