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대구-하바롭스크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고객들에게 별도 공지를 통해 해당 노선에 대한 환불 등을 통보한 상태다.
대구-하바롭스크는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대구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의 2번째 러시아 직항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에 지난 7월 신규 취항한 뒤 바로 다음달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취항 초기 수요 확보에 열을 올려왔다.
일각에서는 티웨이항공의 하바롭스크 노선이 사실상 ‘실패’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티웨이항공 대구-하바롭스크 노선은 운항을 시작한 7월2일부터 9월까지 평균 왕복 탑승률 약 70%를 기록했다. 이는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8월 LCC 평균 국제선 탑승률 87.3%과 비교하면 현저히 부족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노선의 탑승률은 저조한 편에 속한다. 소도시를 취항할 때는 아무래도 지방발로 먼저 띄우기보다 인천발로 수요를 확보하고 지방으로 확대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며 “하바롭스크는 소도시인 만큼 여행정보나 인프라도 부족했을 것이며 대구발이라는 한계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하바롭스크 취항 초기부터 동계스케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집중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하계 스케줄은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함께 연계해 운영 예정이었고 동계스케줄(10월29일~내년 3월30일)은 블라디보스토크 위주의 운영으로 초기부터 계획된 부분”이라며 “이달 29일부터 하바롭스크 노선의 운항을 하지 않는 것은 블라디보스토크 노선과의 유기적 운영이 반영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성공의 땅 '대구 하늘'이 심상찮다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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