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장인 김기남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대표이사)이 이끄는 반도체 실적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새역사를 썼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잠정실적이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20.44% 각각 증가했고 직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1.15%, 영업이익은 17.69% 늘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7조1669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삼성전자는 이를 3000억원가량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다. 이번에 공개된 실적은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추정치이지만 업계가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13조원대다. 역대 최대였던 2분기 영업이익 11조6100원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이는 D램을 중심으로 수요가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2분 18nm D램의 초기 불량 문제를 해결했고 평택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로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체 연간 영업이익이 60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해 53조6450억원을 가볍게 넘어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4분기 낸드플래시와 D램 가격이 하락하며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도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김 사장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김 사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 행사에서 “올 4분기까지는 (업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D램 계약가격은 큰 변화가 없다”고 반도체 고점설을 일축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62호(2018년 10월17~2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