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제가 어제 국감장에 데리고 갔던 벵갈고양이입니다. 사살된 퓨마도 이런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답니다”라며 “이 아이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라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벵갈고양이를 데리고 나왔다. 이는 지난달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사살 사건을 두고 정부의 과잉 대응을 질타하기 위함이었으나 오히려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9월18일 남북정상회담 때 사살된 퓨마와 비슷한 것을 가져오고 싶었는데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 안 가져왔다”며 “동물을 아무데나 끌고 다니면 안되지 않나. 한번 보시라고 저 작은 동물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퓨마 이슈에 남북정상회담이 묻히는 것을 막기 위해 퓨마를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 저녁에 대전 모 동물원에서 퓨마 한마리가 탈출했고 전광석화처럼 사살했다"며 "회담을 하는데 눈치도 없는 퓨마가 출몰해서 인터넷 실검 1위를 계속 장식했고 NSC(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됐다"고 말했다.
이후 오후에 재개된 국감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충실한 의정 활동을 위해 필요한 물품이나 기구들을 회의장에 반입할 순 있다고 본다"면서도 "벵갈고양이가 우리에 갇혀서 나왔고 눈빛을 보면 사방을 불안에 떨면서 주시하는 모습을 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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