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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는 소식에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유지하겠다는 매파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관의 매도세 때문에 증시가 약세를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후 2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38포인트(-0.85%) 내린 2149.13에 거래됐다. 개인은 263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기관은 각각 279억원, 236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시총상위종목의 부진으로 1%대 급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50포인트(-1.01%) 내린 731.65에 거래됐다. 개인은 116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기관은 각각 809억원, 317억원 순매도했다.


같은시각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동결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7.9원(0.70%) 오른 1134.4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증시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3번 인상하면 강달러가 지속돼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신흥국 입장에서 달러 강세가 유지되면 채무부담이 증가해 디폴트를 우려한 외국인이 신흥국 투자비중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중에서 한국은 대외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신흥국 전반에 걸친 자본이탈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도 대외자본유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GDP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하향조정되는 상황”이라며 “내년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00bp 이상으로 벌어질 것까지 감안하면 어느정도 자본 이탈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