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CEO. /사진=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해임위기에 처했다. 최근 연이어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 이슈와 가짜뉴스 확산으로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신뢰를 잃으면서 저커버그도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대형투자자들이 저커버그 CEO의 해임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처음 거론된 저커버그 CEO의 해임안은 일리노이, 로드아일랜드, 펜실베니아주 재무장관 등이 동참하면서 힘을 얻었다.

외신들은 이 안건이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연례 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번 안건의 주요 내용은 페이스북이 내부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CEO로 투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신뢰를 떨어뜨린 원인으로 지목되며 해임안의 타깃이 됐다.

마이크 프레릭스 일리노이주 재무장관은 “사외이사가 회사를 이끈다고 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적어도 지금같은 무정적인 영향은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주가가 급악했다. 페이스북은 17일 기준 159.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올초 대비 10% 하락한 수치로 지난 7월 최고점과 비교했을 때 36% 줄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저커버그가 보통주보다 10배 많은 의결권을 가진 만큼 해임안이 페이스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이미 한차례 비슷한 안건이 부결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