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 회의장 영국 대표단실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우호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 등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벨기에 브뤼셀 아셈 회의장인 유로파 빌딩에서 한·영 정상회담을 가졌다. 메이 총리와의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남북관계 동향을 설명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소개하고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핵심 우방인 영국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메이 총리는 최근 한반도의 긍정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 정부에 대한 지지도 약속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고위 인사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협의체를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무역과 투자 관계를 포함한 양국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를 한국에 초청했다. 이에 메이 총리는 상호 편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