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2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분과회담을 열고 북측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을 논의한다. 지난달 14일 연락사무소 개소 후 처음 진행되는 남북 회담이다.
회담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날 오전 7시21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라며 "두 번째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번 회담에서 공동방제 일정이 정해지느냐는 질문에 "회의를 통해서 알아봐야겠다"고 전했고 양묘장 조성지역과 관련해서는 "오늘 회담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회담에 남측은 수석대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김훈아 통일부 과장과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등 3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 등 3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지역의 새 양묘장 조성 지역과, 중장기적 산림 복원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 산림의 30% 수준인 284만ha가 황폐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남북은 지난 7월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열어 전반적인 산림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남북은 산림협력분과회담을 시작으로 보건의료분과회담과 체육회담 등을 통해 전염병 공동 대응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논의하는 등 교류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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