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발표된 현대차 3분기 실적 중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6.0% 감소, 영업이익률도 1.2%로 전년동기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1%, 67.4%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는 품질활동과 월드컵 마케팅비용을 3분기에 반영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6일 기아차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0.2% 하락한 14조7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영업이익 1173억원, 경상이익 3163억원, 당기순이익은 29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중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3526억원과 비교해 66.7%나 줄어든 1173억원에 머물렀다. 경상이익은 28.8%, 당기순이익은 10.2% 쪼그라들었다.
기아차는 외부 경영요인과 고객케어를 위한 품질관련비용의 일시적 반영으로 3분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고 해명했다.
현대기아차는 4분기에 신차투입으로 경영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는 대형SUV와 제네시스, 기아차는 니로EV를 필두로 K3와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실적악화에 긴장하는 건 부품업계다. 국내 부품사 상당수가 현대기아차에 의존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실적에 따라 부품업계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어서다. 이런 상황에 글로벌자동차시장은 자동차판매증가율이 점차 둔화되는 중이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매출 의존도가 큰 부품업체들은 새로운 판로를 찾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완성차업체의 이익이 줄어든 만큼 협력사에 부품가격인하 압박이 생길 수 있어 예의 주시 중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부품업체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 판로를 개척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장 국내 의존도가 큰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업체의 실적이 악화되는 건 부품업계에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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