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가 다시 도입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중간광고 없이는 프로그램 제작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종합감사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중간광고에 대해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적은 없지만 도입에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간광고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제외한 연예·오락 프로그램 방송 도중에 송출되는 광고를 말한다.


이 위원장은 “중간광고를 허용하지 않으면 프로그램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 방송사에 마이너스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의 발언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대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전 시청자 의견 수렴과 국회 보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상직 의원은 “KBS에 1억원 이상을 수령하는 고액연봉자가 60%인데 이 점을 간과하고 중간광고부터 허용하자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중간광고가 허용된다면 방송사가 콘텐츠에 투자해 시청자에 보답해야 한다고 방송사에 이야기했다”며 “구조조정과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