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레이싱을 벌이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벤츠와 머스탱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공동위험행위·난폭운전) 등 혐의로 장모씨(24)와 김모씨(24)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미아동까지 각각 벤츠와 머스탱 차량을 몰고 경주를 했다. 이들은 제한 속력 시속 60km인 도로 약 1.7km를 고속으로 질주했다.
주행 도중 벤츠는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머스탱은 가로수와 가로등, 주차된 오토바이 등과 부딪혔다. 사고 직후 장씨와 김씨는 현장에 차량을 버려둔 채 도망갔다. 화물차 운전자 황모씨(39)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운전자는 출발하자마자 차선, 신호 등을 무시하고 질주하다 뒤에서 달리던 벤츠 차량과 부딪힌 뒤 가로수와 트럭을 들이 받고 멈췄다. 이때 "야 x 됐다", "진짜로"라는 음성도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한편 장씨와 김씨는 경주 중 발생한 사고임을 숨기고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머스탱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대화가 담겼다. 운전자는 "난 사고 내고 그냥 갈 거야. 내면 말지"라고 말했다. 또 동승자가 "내기 맞지?"라고 묻자 운전자는 "내기 맞아"라고 답했다. 운전자는 이어 "난 신호 절대 안 지킬 거야. 카메라 다 때릴 거야"라고 했다.
이후 운전자는 출발하자마자 차선, 신호 등을 무시하고 질주하다 뒤에서 달리던 벤츠 차량과 부딪힌 뒤 가로수와 트럭을 들이 받고 멈췄다. 이때 "야 x 됐다", "진짜로"라는 음성도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한편 장씨와 김씨는 경주 중 발생한 사고임을 숨기고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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