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9월까지 매수자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총 7만7944건으로 30대가 전체의 29.5%(2만3002건)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매수자 나이는 40대가 가장 많았는데 처음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2015년 대비 올해 서울 아파트거래에서 30대 구매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1%포인트 늘어난 반면 40대는 2.9%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경우 주택담보대출자 등은 금리인상이나 상환압력의 타격을 받을 우려가 커진다.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과 경기침체 등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김 의원은 "30대들이 서울 집값이 더 오를까 해서 무리하게 추격매수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과다한 대출이나 전세를 끼고 집을 샀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30대의 아파트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은 한국 부동산시장의 핵심수요층이 바뀐다는 의미"라며 "시장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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