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는 여러 송년모임에 걸맞은 장소를 찾느라 더 바빠진다. 최근에는 달라진 모임 트렌드에 따라 간소하면서도 개인·단체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한다. 단순히 음식과 술을 즐기는 것 외에 소중한 연말 시간을 할애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송년회 장소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연말을 앞두고 특별한 송년모임을 갖기 좋은 장소를 찾아보자.
◆맛이차이나
이곳의 오너이자 주방을 총괄하는 조승희 셰프는 국내 대표 차이니즈 파인다이닝인 신라호텔 ‘팔선’에서 수련하며 내공을 쌓았다. 이런 경력 덕분에 대중적인 메뉴뿐만 아니라 특급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중식을 낼 수 있었다. 가장 큰 장점은 특급호텔 메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맛이차이나는 두개의 층을 다른 콘셉트로 꾸몄다. 먼저 2층이 편안하고 일상적인 공간이라면 3층은 최근 확장을 마쳐 격식 있는 모임에 적합하다. 탁 트인 전면 유리창으로 상수역의 낮과 밤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인원에 맞게 룸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프라이빗한 가족모임에서부터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까지 모두 큰 만족감을 얻게 된다.
코스요리가 기본인 메뉴 역시 품격을 갖췄다. 가격대별로 구성이 다르지만 보통 7~8개의 코스가 차례대로 나온다. 입맛을 끌어올리는 냉채로 시작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스프, 해산물부터 육류까지 이어지는 3~4종의 일품요리를 맛본 뒤 식사와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정찬코스다.
코스요리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계절별로 변화를 준다.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는 요리는 ‘XO소스 오룡해삼’이다. 장시간 물에 불린 건해삼을 갈라 다진 새우 소를 넣고 전분에 튀겨내 소스를 부었다. 직접 만드는 XO소스는 관자와 새우 등 말인 해산물과 샬롯, 마늘, 고추 등을 넣어 매콤하게 조리한다. 그린빈스와 함께 곁들이는 소스는 해산물의 감칠맛과 어우러져 바다의 향이 풍성하다. 중국에서 최고급 요리로 인정받는 XO소스 오룡해삼은 최근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주문 직후 즉석에서 활우럭을 손질해 조리하는 ‘청증우럭’도 시그니처다. 싱싱한 활우럭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생선의 단맛과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우럭살에 파채, 고수 등의 채소를 더한 뒤 간장소스를 흥건하게 부어 상에 올린다. 간장소스는 각각 다른 맛과 향을 가진 중국의 전통 간장과 소흥주로 맛을 냈다. 간장소스에 식사 메뉴인 연잎볶음밥을 비벼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다.
요리와 좋은 궁합을 이루는 주류 리스트도 갖추고 있어 연말연시 뜻깊은 모임의 의미를 살릴 수 있다. 정통 중국식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전문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달려온 무술년을 마무리해보자.
메뉴 4가지 가격대 별 코스 구성 (4만5000원, 6만원, 8만원, 10만원)
영업시간 (점심)11:30~16:00 (저녁)17:00~22:00 (일요일)11:30~22:00
◆TAVOLO24
평일 점심 7만8000원(성인), 저녁 및 주말 9만8000원(성인) / (매일) 06:30~22:30
◆YAS
로제 그랑끼오 2만3000원, 모듬 치즈 플래터 2만8000원/ (평일)11:00~23:30 (주말)10:30~03:30
◆미담헌
가격대별 한정식 코스(업체에 문의) / (매일)09:00~20:00
☞ 본 기사는 <머니S> 제567호(2018년 11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