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부산 중구영도구 출마설과 관련해 "당협위원장이 공석이지만 사무실을 유지하면서 후임자가 나올 때까지 그 직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뜻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와서 상의하면 잘 도와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출마자로 당 밖의 모 인사가 자주 거론된다. 외부에 좋은 분이 있으면 지역구를 물려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6·13지방선거 다음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당협위원장도 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산 영도 출신인 이언주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에 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2월 원내대표 선거 이후 박근혜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끝장토론을 하려면 수준 높은 토론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성을 잃은 반응이 나와 거기에는 대응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탄핵은 불가피했다'는 김 의원의 말에 "아무 말이나 막 던지지는 말라. 덩칫값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한 것을 겨냥한 말로 보인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이 정부가 국가의 틀을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에 강경하게 투쟁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며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능력을 가진 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 선거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며 "동료 의원으로 오랜 시간 겪어보고 그 사람의 장단점이 파악된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원권 정지가 악용돼 야당 탄압 도구로 쓰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기소가 되면 당원권이 정지된다는 것은 박근혜 전 대표 때 만든 것"이라며 "그에 대해 논의가 있었고 야당 탄압용으로 쓰이지 않도록 조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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