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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떠나는 외국계은행이 늘고 있다. 글로벌 파생거래 규제 강화로 자본 부담이 확대됐고 국내 파생상품 영업환경이 나빠지면서 수익성까지 악화되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맥쿼리은행이 서울지점을 폐쇄하기 위해 임직원 20여명에 대해 3개월치 퇴직위로금(ERP)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코리아 측은 맥쿼리 그룹이 지난해 증권과 상품시장을 합병하는 CGM(Commodities and Global Market Group)을 출범하면서 한국 역시 은행과 증권 업무를 통합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맥쿼리은행 업무는 증권을 통해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은행 지점을 페쇄한 골드만삭스 역시 증권과 은행의 지점 중복비용을 아끼기 위해 증권지점에서만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RBS, BBVA, 바클레이즈, UBS 한국지점 5곳이 금융위원회에 인가를 받아 폐쇄했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은 지점은 38개 은행 45개 지점으로 줄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파생상품에 대한 학습효과가 커지면서 투자은행(IB) 중심의 외국계은행들이 주로 판매해온 파생상품 수요를 줄고 있다"며 "한국계 은행처럼 가계대출 위주로 리테일뱅킹을 하지 않아 수익성 악화를 못 견디고 한국을 떠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