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OPEC의 수요 증가율 하향조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감산 반대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내린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WTI는 1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으며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OPEC은 11월 월간 원유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 수요가 일간 129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달 136만 배럴에서 7만 배럴 가량 하향 조정했다. 또 원유생산량은 약 12만 배럴 상향조정하면서 내년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OPEC과 러시아 등은 12월 정례회담에서 감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공급 상황을 감안할 때 국제유가는 너무 낮다고 언급하며 사우디와 OPEC은 현재의 공급 확대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WTI는 배럴당 55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