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8강전은 강호들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아디다스X팀은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정재영을 비롯해 신보석, 이상태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미네스키 플래시는 ‘EACC 스프링 2018’ 우승자 암란 가니 빈 무사 바카를 주축으로 간 문 키얏, 파딘 빈 후사인이 경기에 나섰다.
간 문 키얏은 수아레즈로 다시 한 번 강력한 헤더를 노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은 뒤편에 대기하던 앙리 쪽으로 떨어졌고 연속 헤더는 빈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재영도 빈 공간으로 파고든 더 브라위너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만들며 응수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간 문 키얏의 손을 들어줬다. 연장 전반 로스타임 1분 상황에서 찬스를 맞은 간 문 키얏은 메시로 강한 슈팅을 날리며 3대2 스코어를 만들었다. 정재영은 연장 후반 마지막 공격 찬스를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결국 득점없이 끝나며 첫 번째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파딘 빈 후사인도 수아레즈의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중앙의 네드베드와 측면 네이마르의 연계패스로 공간을 만든 신보석은 후반 12분에 세브쳰코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2대1 스코어를 만들었다. 피말리는 한 골차 싸움을 지켜낸 신보석이 승리를 거두며 전체 세트스코어는 다시 동점이 됐다.
이상태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암란 가니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꾸준히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29분에는 날카로운 헤더로 골을 노렸지만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이상태는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으며 기회를 노렸다. 더 브라위너의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서로 공방을 주고 받으며 경기가 다소 루즈하게 흘러갈 때쯤 암란 가니의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40분 루드 굴리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메시에게 흐르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상태의 빈 골대에 슈팅을 날렸다. 경기종료 10여분(게임내 시간)을 남겨 놓고 벌어진 아쉬운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후 MVP로 선정된 암란 가니는 “승리해서 기쁘다”며 “4강에서 누구를 만나도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