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명 넘게 벡스코 찾아… 전년대비 4.1%↑
부산 벡스코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16일을 기점으로 급증했다. 4일간 지스타 2018을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개막일인 15일 4만1584명을 시작으로 16일 4만7116명, 17일 8만6139명, 18일(오후 5시 기준) 6만243명을 포함해 전체 23만5082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2만5683명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을 찾은 유료바이어는 1일차 1779명, 2일차 266명, 3일차 124명 등 2169명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
국내 중소게임사와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마켓의 경우 개발사(35개), 투자사(10개), 퍼블리셔(21개) 등 총 6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틀간 총 148건의 투자상담이 진행돼 전년보다 12건 늘었다. IR피칭은 28건이었고 컨퍼런스 참석자는 257명을 기록했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네오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1일차 1412명과 2일차 1323명을 합쳐 총 2735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채용박람회 방문인원은 1943명으로 나타났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며 한층 성장한 전시회가 됐다”며 “지스타가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문 전시회이자 재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성장르 경쟁 심화… 해외기업 참여 증가
올해 지스타는 ‘MMORPG’, ‘보는 게임’, ‘해외기업의 성장’ 등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간 BTC만 참가했던 에픽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아 멀티플랫폼게임 ‘포트나이트’ 홍보에 열을 올렸다. 포트나이트는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1인칭 슈팅게임(FPS)으로 지난 8일부터 국내 PC방 플레이를 시작했다. 부산역부터 벡스코 전시장에 이르기까지 포트나이트 현수막과 홍보물이 전시됐고 야외부스부터 BTC관에서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예능 교육방송 ‘포나스쿨 라이브’ 등 관람 이벤트와 코스프레가 진행됐다.
특히 총 100부스 규모로 운영한 에픽게임즈 지스타 부스에서는 PC, 플레이스테이션4, 안드로이드, iOS 모바일기기 등 각기 다른 디바이스로 포트나이트를 체험할 수 있었다.
미호요의 경우 ‘붕괴3rd’를 테마로 한 운영과 이벤트에 집중했다. 야외부스에서도 붕괴3rd 300만 돌파 기원 룰렛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넷마블의 경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세븐나이츠’, ‘A3: 스틸 얼라이브’ 등 4종의 게임시연존을 구성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배틀로얄 MMORPG라는 독특한 장르로 눈길을 끌었다.
스트리머를 비롯한 셀럽들의 참여와 e스포츠를 통해 보는 게임에 대한 니즈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트위치는 미트앤그리트존을 운영해 ‘페이커’ 이상혁, ‘울프’ 이재완 등 SK텔레콤 T1 LoL 선수들의 사인회를 운영하는 한편 룩삼, 따효니, 철면수심, 공혁준, 갱생레바 등 인기스트리머를 대거 초청했다. 넥슨 부스 내 넥슨스튜디오에서는 대도서관, 도티, 울산큰고래 등 스트리머들이 신작들을 소개했고 넷마블의 경우 보물섬, 더블비, 송대익, 난닝구 크루, 이설 등 다양한 셀럽들이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펍지는 일반인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를 진행했고 넥슨의 경우 피파온라인4를 활용해 ‘EA 챔피언스컵(EACC) 윈터 2018’을 운영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장르편중 현상 그대로… 모바일로 회귀한 지스타
올해 지스타는 규모 측면에서 성장을 이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스트리머 투입 여부에 따라 부스 흥행의 큰 차이를 보였다. 과거 예능에 출연하는 연예인을 초청했다면 올해 지스타의 경우 유튜브/아프리카TV에서 맹활약한 스트리머 위주 이벤트가 흥행 성패를 갈랐다.
지난 17일 오전에 방문했다는 한 관람객은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즐겨보던 스트리머들이 등장한 부스에 관심이 갔다”며 “신작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섰다가 스트리머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해서 자리를 옮긴적이 많다”고 말했다.
콘솔의 경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닌텐도 등 플랫폼기업들이 불참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애저 클라우드와 포트나이트 X-BOX 버전에 대한 사업설명에 집중하면서 신작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없었다. 심지어 검은사막 모바일로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한 펄어비스와 리니지M 서비스사 엔씨소프트가 BTC 부스에 불참했고 블루홀의 경우 신작 콘텐츠보다 크래프톤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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