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매출을 보면 ‘오크: 전쟁의 서막’이 5위를 차지했다. 오크는 지난 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9일 매출 263위에서 14일 19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지난 16일 매출 10위를 기록한 이후 18일부터 5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오크는 휴먼, 오크, 엘프, 드워프 4대 종족과 함께 어둠에 맞서는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MMORPG이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다양한 길드콘텐츠가 특징인 게임으로 이미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만왕지왕3D’라는 타이틀로 서비스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 내부에서도 오크의 급격한 매출 상승에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사전예약자만 100만명에 달한 만큼 10위권 매출을 예상했지만 5위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적어보였기 때문.
이펀컴퍼니 관계자는 “게임 과금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것 같다”며 “이전에는 소위 핵과금러 몇 명이 게임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오크의 경우 과금층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위에 오른 오크를 포함해 ▲왕이되는 자(8위) ▲마피아시티(10위) ▲총기시대(11위) ▲신명(13위) ▲삼국지M(14위) 등 매출 15위권내 절반 가까이 중국산 게임들이 포진했다. 싱가포르 게임사 IGG.COM의 로드 모바일: 제국의 전쟁도 15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미 한국지사를 둔 이펀컴퍼니를 비롯해 많은 중국기업들이 수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중국에서 판호 자체를 중단하면서 현지기업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려 향후 더 많은 중국게임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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